당진 KG스틸서 하청 노동자 추락사

2025-09-16 13:00:34 게재

충남 당진시 송악읍 KG스틸 당진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노동당국에 따르면 하청업체 소속인 A씨는 15일 오전 9시 30분쯤 쿨링타워 설비 부품을 인양하던 중 갑자기 줄이 끊어지면서 부품과 부딪혔다. 해당 부품은 그가 서 있던 난간마저 파손시켜 A씨는 9.4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사고 직후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6시 32분쯤 숨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장세풍·한남진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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