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소방청 차장 임명
2025-09-16 11:06:01 게재
전임 청·차장 직위해제
청장 직무대리도 맡아
김승룡(사진·58) 전 강원도 소방본부장이 16일 소방청 차장으로 임명됐다. 허석곤 소방청장과 이영팔 차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특별검사팀의 수사대상에 오르면서 직위해제 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소방청은 이날 김 차장이 임명돼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새 소방청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공석인 청장 직무도 대리한다.
김 신임 차장은 1997년 소방위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대변인 장비기술국장 중앙소방학교장을 거쳐 올해 1월부터 강원도 소방본부장으로 일했다.
김 차장은 “기후변화와 첨단기술의 발달로 복잡해지는 재난환경 속에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제적 예방, 신속하고 정교한 현장 대응, 소통과 연대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 전 청장과 이 전 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와 관련해 특검에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사임 의사를 밝혀온 권혁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면직됐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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