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광 커리어, 지금 이륙합니다!’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
130개 기업, 실제 채용 연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호텔업협회 등 관광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함께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5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0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관광산업은 지역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정적 인력 확보와 신규 일자리 연결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나의 관광 커리어, 지금 이륙합니다!’를 주제로 열리며, 관광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실제 채용 현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작년 행사에서 참가자의 39%가 ‘취업정보 습득’을 최우선 목적으로 꼽은 만큼, 올해는 직무 상담과 멘토링, 관광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행사 후에는 관광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기업탐방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다.
참가 기업은 여행사 호텔·리조트 관광벤처 등 약 130곳에 달한다. 특히 관광공사 일자리센터와 전국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 경제진흥원이 함께하는 ‘전국 관광일자리 네트워크관’이 처음 운영돼 수도권을 넘어 전국 단위의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취업관도 마련했다.
온·오프라인 연계 행사도 눈길을 끈다. 8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행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14일까지 채용 기업의 직무·복리후생 정보를 확인하고 서류 등록,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오프라인 면접은 관광 일자리페스타 현장에서, 온라인 면접은 각 기업별 절차에 따라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채용설명회와 함께 호텔·승무원·스마트폰 사진작가 등의 직무 체험, 인공지능(AI) 기반 인적성검사와 모의 영상면접, 인공지능 프로필 촬영, 다국어 이력서 지도 등이 제공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강하영 코레일 기관사 등 특강을 비롯해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관광통역안내 경진대회’ ‘학생 카지노 딜링 경진대회’ 등이 준비됐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산업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인력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은 우수 인재를, 구직자는 좋은 일자리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