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엄빠’ 모여라~
2025-09-17 13:00:01 게재
서대문구 미혼 만남 주선
서울 서대문구가 반려견을 키우는 미혼 남녀 만남을 주선한다. 구는 서대문구가족센터 주최로 다음달 31일과 오는 11월 1일 홍은동 내품애(愛)센터에서 ‘썸댕문 위드(with) 내품애센터’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앞서 지난 4월 벚꽃과 함께하는 만남을 주선했는데 참가자 가운데 65%가 짝을 찾았다. 이번에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내품애센터 일부를 만남의 장으로 꾸민다.
행사는 이틀간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어진다. 하루에 12명씩 참여해 반려견과 함께 하는 놀이와 1대 1 만남, 저녁식사 등을 하게 된다. 행사를 마칠 때 각각 마음에 드는 이성을 3순위까지 제출하고 최종적으로 짝을 이루면 이후 만남도 지원한다.
서대문구에서 일하거나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 중·소형견을 키우는 28~39세 미혼 남녀에게 열려있다. 희망하는 주민들은 오는 10월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해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한 뒤 무작위 추첨으로 참여자를 선정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청춘 남녀들이 반려견과 함께 이성을 만나며 즐거운 추억을 쌓고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