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재창업 전용공간 개소

2025-09-17 13:00:36 게재

첫 재도전·혁신캠퍼스

“실패는 성공의 과정”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재창업 전용공간의 문을 열었다. 실패를 딛고 새로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재창업 전용공간 ‘재도전·혁신캠퍼스’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재도전 혁신 캠퍼스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국비를 교부받아 총사업비 60억원(국비 40억원, 시비 20억원)을 투입,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 2층(연면적 1187㎡)에 마련됐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탁운영을 맡아 재창업 기업 발굴·육성, 상담·교육, 네트워킹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캠퍼스 내 전시공간은 국내외 350건의 실패·성공사례, 실패제품 39종, 관련 동영상 74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전 내 재창업 성공기업 기획전시도 운영된다. 또 재창업 기업을 위한 다목적실, 1인 테이블형 연구석 17석, 상담부스, 영상제작실 등도 마련돼 기업의 성장과 홍보를 지원한다. 향후에는 △재창업 성공·실패사례 전시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재창업 교육·컨설팅 △시장전환 지원을 통한 폐업 방지 △사업화 자금 지원 △선후배 창업자 네트워킹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재창업 공간 출범이 ‘실패는 끝이 아닌 성공의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창업실패에 대한 사회 전반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개소식에서 “재창업 지원은 실패경험을 자산으로 전환해 성장동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정부의 재도전 활성화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재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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