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서 항공방위물류박람회 열린다
드론봇전투경연 동시 개최
24~26일 구미코·금오공대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방위물류박람회(2025 GADLEX)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된다. 또 ‘제3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도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와 금오공과대학교에서 동시에 열린다.
18일 경북도와 구미시에 따르면 항공방위물류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9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총 204개 부스를 설치한다.
박람회에서는 최신 방위산업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홍보, 해외 바이어와 기업간 수출상담회, 청년 인재 채용설명회, 산업·학계·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청년·대학(원)생 인재채용 상담 및 설명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퍼스텍, 위드포스, 한국우주항공산업(KAI), 한국항공서비스(KAEMS), 모아소프트,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해 우수 인재발굴에 나선다.
인재채용상담회 참여 희망자는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누리집에서 사전 접수를 마쳐야 한다.
박람회 기간동안 안티드론건 재밍훈련 시뮬레이터, 헬기 조종 VR 시뮬레이터 등 군·항공 분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참관객들이 직접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와 구미시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방산기업 전문인력 양성, 방위산업 공동교육·연구·정보교류, 방위산업 수출진흥 및 국제협력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구미 방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방위산업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제3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제2작전사령부·국립금오공과대학교·경운대학교 주최로 금오공대에서 진행된다. 민·관·군·산·학·연의 협력을 통해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도시지역 작전수행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총 7개 종목으로 나뉘고 ‘군사적 활용’분야와 ‘스포츠 참여형’ 분야로 운영된다. 군사적 활용 분야는 드론의 군사적 활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감시정찰, 폭탄 투하, 기체창작, 로봇 챌린지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되고 스포츠 참여형 분야는 드론축구, 드론 레이싱, 드론 배틀 3개 종목으로 꾸려진다.
수리온 헬기전시 및 탑승, 항공·드론 시뮬레이터, 로봇 제작, 3D프린팅, 드론 조종, 레이저 각인, 모의사격체험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행사기간 상시 운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항공방위물류박람회와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는 방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라며 “지역 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청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