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 국립공원 집중단속

2025-09-18 13:00:02 게재

추석 연휴, 탐방객 증가 예상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가을 성수기를 맞이해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가을 성수기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쾌적한 탐방환경 조성과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이번 집중단속 대상은 △샛길 등 금지된 장소의 출입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서의 취사 및 야영·주차 행위 △흡연 행위 △대피소나 산 정상 지점에서의 음주행위 등이다. 2024년 전체 탐방객(3846만명) 중 약 24%인 923만명이 가을 성수기 기간인 10~11월에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공단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 개천절 및 한글날이 포함돼 9일(10월 3~9일)로 늘어난 만큼 예년에 비해 더 많은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찾을 것”이라며 “이번 가을 성수기 집중단속 기간에 인력 4000여명을 투입해 불법·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공원 주요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문자전광판과 주요 거점지역에서 현수막 및 깃발 등을 활용해 집중단속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고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도 관련 정보를 게재할 예정이다.

최근 3년(2022년~2024년) 가을 성수기(10~11월) 동안 국립공원 내 단속 건수는 총 1968건이다. △샛길 출입 621건 △불법주차 408건 △음주행위 217건 △불법취사 210건 △오물투기 186건 등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을철은 많은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시기이므로 탐방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탐방객들에게 산행 안전수칙 준수 및 자연자원 보호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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