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무단투기 지역 ‘해결사’가 뜬다
2025-09-22 13:05:00 게재
동작구 현장 감시+단속
11월부터 연말까지 운영
서울 동작구가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해결사를 파견한다. 동작구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연말까지 ‘쓰레기 배출 해결사’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쓰레기 배출 해결사’는 총 4명이다. 구는 생활폐기물 관련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결사는 현장에서 감시와 단속 업무를 수행하며 주변 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쓰레기 배출 시간과 장소,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 인근 재활용정거장 및 페트병 수거 자판기 위치 등 안내도 한다.
동작구는 특히 주민 스스로 올바른 배출 습관을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방점을 둘 예정이다. 기존 무단투기 단속원 18명과 감시단 10명에 더해 해결사들이 이들 역할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다음달부터 ‘쓰레기 배출 해결사’로 활동할 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한다. 해결사들은 하루 3시간씩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필요한 경우 야간이나 주말 근무도 해야 한다. 임금은 동작구 생활임금인 시급 1만1780원을 적용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쓰레기 문제는 단순한 환경 관리 차원을 넘어 주민 생활의 질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쓰레기 배출 해결사를 운영해 홍보와 안내 중심 청소 행정을 강화하고 주민과 함께 깨끗한 동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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