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속가능항공유’ 노선 확대

2025-09-22 13:00:11 게재

고베·오사카 노선 운항

지난 1년 사용 검증 확인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사용하는 노선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산 SAF 확대 사용 항공편은 인천을 출발해 일본 고베로 가는 KE731편과 김포를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KE2117편이다. 이달 19일부터 내년 말까지 약 1년 4개월 동안 해당 항공편(KE731편 총 90회·KE2117편 총 26회 예정) 전체 항공유의 1%를 국산 SAF로 채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국내 정유업체가 생산한 SAF를 인천~하네다 노선에 처음 적용해 성능을 입증했다. SAF 적용 기간 종료에 따라 다른 상용운항 노선으로 SAF 사용을 확대한 것이다.

인천-고베 노선에는 HD현대오일뱅크, 김포-오사카 노선에는 GS칼텍스가 생산한 국산 SAF를 공급한다. 양사가 생산한 SAF 모두 폐식용유(UCO)를 활용했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감축 제도(CORSIA) 인증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고 글로벌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탈탄소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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