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커피도 ‘배달이요’

2025-09-22 13:00:23 게재

CU 겟 커피 배민스토어 입점

편의점 CU가 “커피 배달 서비스에 나서며 편의점 퀵커머스 영역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겟(get) 커피 배달 서비스는 우선 배민스토어를 통해 전국 2000여 개 점포에서 개시하고 향후 가맹점주 추가 운영 신청을 받아 올해말까지 4000개 점포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U 측은 “편의점 배달 상품을 즉석 원두 커피까지 확장하고 있는 이유는 비대면 소비와 즉시 배송 수요의 증가로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퀵커머스시장 규모는 2020년 3500억원에서 올해 4조 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편의점이 그 중심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배민 라이더가 CU 편의점에서 배달할 커피를 받아가고 있다. 사진 CU 제공

CU 배달 서비스 매출 증가율 역시 2023년 98.6%, 2024년 142.8%, 2025년(1~8월) 44.8%로 해마다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CU는 전국 1만8600개 이상 촘촘한 점포 네트워크와 빠른 배송 인프라를 접목해 기존 간편식품, 가공식품 외에 즉석 원두 커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운영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겟 커피 배달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직접 점포를 방문하지 않아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커피 전문점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직접 원두를 내린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안전한 배송을 위해 실링 페이퍼와 배달 전용 비닐 캐리어가 준비되어 있으며 원활한 커피 배달을 위해 최대 주문 수량은 총 4잔으로 운영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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