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소비쿠폰 오늘부터 신청

2025-09-22 13:00:46 게재

국민 90%에 10만원

URL·링크 접속 주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이 오늘 시작됐다. 대상은 소득 하위 90%이고 금액은 1인당 10만원이다.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2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하루 앞둔 2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종합시장에 민생 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어 있다.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지급된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연합뉴스

22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첫주(22~26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인 이날은 끝자리 1과 6인 국민만 신청할 수 있다. 27일(토요일)부터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국민의 90%만 지급하는 만큼 지급 대상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대상 여부는 이날부터 건강보험공단, 카드사 누리집·앱, 주민센터·은행 영업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사용 제한은 1차 때보다 완화됐다. 군 장병은 주민등록상 주소가 아닌 복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농어촌지역 불편을 고려해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일부도 사용처에 추가됐고 연 매출 30억원을 넘는 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공익성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스미싱 시도 사례가 계속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소비쿠폰 신청을 명목으로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온라인 신청 시 유알렐(URL) 링크 등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21일 소비쿠폰 조회·신청 사칭 스미싱과 관련해 소비자경보를 기존 주의등급에서 경고등급으로 격상한 바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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