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벌점조회 KB·티맵에서

2025-09-23 09:12:21 게재

기업은행에선 박물관 예약

공공서비스 민간개방 확대

앞으로 KB국민은행 앱과 티맵에서도 운전면허 벌점 조회가 가능해진다. 기업은행 앱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관람 예약을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공서비스 민간개방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운전면허 벌점 조회 서비스는 그동안 경찰청 교통민원24 누리집·앱에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KB국민은행 모바일 앱 ‘KB스타뱅킹’과 티맵모빌리티 앱에서도 조회가 가능해진다. KB스타뱅킹에서는 법점 확인 후 법점감경교육 예약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서비스 개방으로 운전자가 경각심을 가지고 교통법규 준수를 생활화할 수 있고, 면허 정지·취소 처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운전면허 벌점으로 면허가 정지·취소된 건수는 35만여건에 이른다.

또 오는 29일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관람 예약’ 서비스도 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개방 앱은 IBK국민은행 모바일앱 ‘i-ONE뱅크’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한해 최대 이용객이 50만명으로 관람 시 예약이 필수인데, 그동안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만 예약할 수 있었다.

임정규 행안부 공공서비스국장은 “디지털 서비스 개방으로 국민이 민간 앱에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 이용 절차도 기존보다 더 간소화해서 편리하게 제공된다”며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서비스 개방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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