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세안, 디지털·AI 전환 공동 대응

2025-09-23 13:00:02 게재

고용노동 분야 정책 공유 워크숍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서울에서 ‘제6차 한국-아세안 고용노동 분야 정책 공유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공지능(AI)과 고용노동의 미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아세안 회원국 8개국의 정책 담당자와 국제노동기구(ILO)·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23일(화)에는 △AI 시대, 일자리 변화와 새로운 대응 전략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국제사회의 협력과 대응 △포용적 디지털 전환–노동약자를 위한 전략과 과제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디지털·인공지능 전환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일자리 지형에 대해 각국의 대응 정책과 초국가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앨리사 재스민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생성형 AI가 말레이시아 노동시장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고 대응 방안으로서 업스킬링 정책과 사회보호시스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토빈 ILO 이코노미스트는 AI가 기존의 기술 변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AI가 직군별·나이별·성별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민-관 협력에 기반한 투자, 기업 수요에 맞는 직업훈련 등 정책적 방향을 제시한다. 24일에는 우리나라 공적무상원조(ODA)의 사례와 성과를 공유한다. 한국의 ODA가 노동법 직업훈련 산업안전 분야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라오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의 정책 담당자가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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