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ESG경영에 ‘진심’

2025-09-23 13:00:02 게재

탄소 배출량 4천톤 감축

플라스틱도 1250톤 ↓

‘환경의 날’ 대통령 표창

롯데칠성음료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탄소중립을 위해 실시한 공정개선과 설비교체 등 에너지 절감 활동만으로 올해 약 4000톤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탄소 배출량 감축은 환경보존과 자원 절약을 목표로 한 ESG 활동의 일환이다.

음료ㆍ주류 생산공장 탄소 저감을 주요 추진과제로 삼고 전력절감 폐열회수 재생에너지도입 등 다양한 탄소중립 이행 수단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초경량 먹는샘물 아이시스 사진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앞서 6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보전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진정성 있는 친환경 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꾸준한 플라스틱 감축과 재생원료의 도입, 분리배출 용이성 개선 등 지속적인 환경영향 저감 활동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한해 동안 먹는샘물 제품군 ET-CAP 도입, 페트병 프리폼 중량 감소, 재생원료의 도입 등 지난해 신규 도입한 용기 경량화 기술을 통해 약 125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2월 먹는샘물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mm에서 12.8mm로 낮춤으로써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다. 플라스틱 배출 절감효과는 지난해 연말까지 약 541톤에 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4년 상반기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 위원회로부터 검토 및 승인을 완료했다.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비중 확대’라는 두 가지 핵심 전략을 내세워 플라스틱 배출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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