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창원공장에 에너지통합체계 구축

2025-09-23 13:00:04 게재

LS일렉 재생E 16% 확보

매년 전기요금 12억원 절감

LS일렉트릭과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내 탄소배출절감을 위해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통합관리솔루션(FEMS) 구축을 완료, 준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전날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볼보그룹코리아 홍석철 대표,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대표, 박우범 LS일렉트릭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 설비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023년 7월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ESG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럽 탄소국경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LS일렉트릭과 RE100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 협약에 따라 완공된 창원공장 태양광 설비는 모두 13개 건물 옥상에 1만5556㎡(약 4700평) 규모다. 연간 최대 5.8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공장 전력 사용의 일부를 충당하게 되며 나머지 전력은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외부 발전시설에서 안정적으로 조달받게 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스마트관리체계인 FEMS를 통해 설비별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에너지 운용 효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로 초고압(154kV) 전력을 직접 수전받는 동시에 자체 생산한 전력을 우선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전력시장에 거래할 수 있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 시스템도 갖췄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이를 통해 전력사용 비용을 매년 12억 원 절감하는 동시에 연간 5.8 GWh에 달하는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 내년부터 RE 16%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철 볼보그룹코리아 대표는 “창원공장의 태양광 설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 사례”라고 말했다.

박우범 LS일렉트릭 상무는 “LS일렉트릭은 FEMS와 같은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에 데이터 첨단화와 고도화 기술을 접목해 투자·운영·관리 서비스를 통해 볼보그룹코리아의 지속가능경영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범현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