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무인·원격 건설장비 시연
2025-09-24 13:00:01 게재
“중대재해 원천차단”
숙련공 부족문제도 해결
한국도로공사는 23일 한국건설기계연구원 내 시험부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여러개의 대형 건설장비가 작업자 개입 없이 군집 협업하는 ‘토공 자동화 기술’ 시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2020년부터 ‘스마트건설기술개발 국가 투자개발(R&D)사업’ 중점과제 가운데 하나인 ‘토공 자동화 최신기술’을 한양대·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개발 중이다.
토공 무인화 기술은 작업자와 중장비의 작업 공간을 격리시켜, 건설 현장의 충돌·끼임 등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무인 작업을 통해 고령화로 인한 숙련공 부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연에는 ▷디지털 맵핑 ▷지능형 관제 ▷협소 공간(30m×50m)에서 다종 중장비의 무인 군집·자동화 작업을 선보였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