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수지 적자, 지난해 50조원 육박

2025-09-24 13:00:10 게재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등 공공부문의 적자 규모가 50조원을 육박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법인세 감소가 적자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수지(총수입-총지출)는 48조9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2023년(-49.1조원)과 비슷한 규모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적자다.

이 통계에는 일반정부(중앙정부+지방정부+사회보장기금)와 공기업(비금융공기업+금융공기업)이 포함된다. 총수입은 1150조원으로 공공부문이 소유한 주식과 예금 등의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와 배당, 연금보험료 등 사회부담금 수입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2.8%(30.8조원) 늘었다. 총지출은 1198조9000억원으로 2.6%(30.6조원) 증가했다. 백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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