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구성원들 안전 세심히 챙겨야”

2025-09-25 13:00:10 게재

LG그룹 사장단 회의

AX 가속화 방안 논의

구광모(사진) LG그룹 회장이 그룹 최고경영진들에게 “구성원들 안전을 세심하게 챙길 것”을 강조했다.

LG그룹은 2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이 모여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회사는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곳인 만큼 최고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세심히 챙겨 달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 구성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된 사건과 관련해 임직원들의 안전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해당 사건 발생 직후 주요 경영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과 각 사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전환(AX환) 가속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구 회장은 이날 회의 주제와 관련 “중국 경쟁사들은 우리보다 자본, 인력에서 3배, 4배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그동안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의 선택과 집중’ △차별적 경쟁력의 핵심인 ‘경쟁에서 이기는 기술개발’(Winning R&D △‘구조적 수익체질 개선’ 등 크게 3가지를 논의해 왔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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