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일곱번째 시즌으로 올 가을 대구를 대표하는 15개의 다양한 축제를 한데 모아 시민들을 찾아간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오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인 ‘판대페’의 표어는 ‘별의 노래’다. 판대페는 2022년 가을 첫 선을 보인 이후 대구의 대표 봄,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음악, 연극, 무용, 시각예술, 미디어아트 등 분야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영원(Per Sempre)’을 주제로 열린다. 개막작 ‘일 트로바토레’를 시작으로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돼 11월 19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조슈아 벨 & NDR 엘프필하모니’ 등 세계적인 연주자와 오케스트라가 대구를 찾았다.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시내 소극장을 무대 삼아 공식초청작, 해외초청작, 특별공연작 등 총 12편의 작품을 상연한다.

대구포크페스티벌도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 일원에서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린다. 파워풀대구가요제는 오는 26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콘텐츠페어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엑스코 서관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상 콘텐츠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달성 100대 피아노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밖에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대구예술제, 동성로청년버스킹 ‘프리즘 2025’,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간송미술관의 가을 기획전 등도 비슷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열린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를 통해 우리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되어 모두가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판대페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https://fantasiafesta.or.kr)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