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정상회의 최종 점검

2025-09-26 09:36:25 게재

보완·현장점검에 역량 집중

이철우, “역대 최고행사준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 정상들의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개최지역인 경북도가 역대 최고수준의 성공개최를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경북도는 25일 경주엑스포공원 대회의실에서 실·국장 및 경주시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의 현장 근무 체제 전환 이후 두번째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와 시진핑 등 주요국 정상들의 참가가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APEC 준비상황 1000개 준비항목을 점검하고 실·국장 중심의 현장점검을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경주 회동이 확정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경주로 집중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흔들리지 말고 체크리스트를 잘 정비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일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천년을 이어온 경주의 아름다움과, 호국, 새마을, 산업화 등 우리 역사의 빛나는 유산을 만들어 온 경북 도민의 열정으로 전 세계에 감동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에 따르면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 공정률은 96% 수준으로 조만간 내부공사를 마무리하고 완공될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현재 정상회의장을 비롯한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 중에 있다”며 “준비지원단은 남은 기간 숙박 수송 의료 지원 서비스 개선 등으로 회의 참가자가 불편함과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APEC정상회의’(APEC Economic Leaders’ Meeting)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다. APEC회원국은 21개국이며 참여기구는 아세안(ASEAN),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등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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