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앞마당에서 느끼는 한국스런 환대”
동서식품 ‘맥심가옥’
지역문화 결합 상승효과
지역 문화와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팝업스토어(반짝매장)가 주목받고 있다.
지역문화와 결합해 상승효과(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서식품 맥심가옥이 그렇다.
동서식품 측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맥심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6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가옥’은 이날까지 한달간 경북 경주에서 운영했다.
2015년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올핸 천년고도 경주에서 ‘행복’과 ‘환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맥심가옥’을 선보인 셈이다.
맥심가옥은 ‘행복, 이리오너라’라는 슬로건(구호) 아래 고즈넉한 한옥 공간 속에서 전통적 정취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다. 방문객은 특별한 콘셉트를 담은 공간에서 맥심 커피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적인 ‘환대’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동서식품 측 설명이다.
입구인 ‘환대문’을 지나면 안내소 역할을 하는 ‘어서오소’에서 맥심가옥 소개 책자와 시음용 컵을 준다. 시음 공간인 ‘맛있당’에서는 맥심 커피믹스와 ‘호박달당’ ‘맥심오릉’ ‘색동저고리’ ‘모카골드 시나몬 라떼’ ‘화이트골드 쑥 라떼’ 등 맥심 커피믹스로 만든 스페셜 메뉴와 ‘화롯불 브루잉 커피’ 같은 이색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맥심 제품을 맞히는 가배 기미상궁 이벤트, 미니 맷돌 그라인딩 체험 등도 진행했다.
체험 공간인 ‘행복하당’에선 행복 머그컵 키링과 민화부채, 나만의 책갈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야외 이벤트 공간인 ‘가배뜰’에서는 커피믹스 스틱 모양 윷으로 윷놀이를 할수 있다. 맥심 커피 제품을 얻을 수 있는 ‘보부상을 이겨라’ 미션 등 게임도 운영했다.
‘맥심이당’에서는 맥심 브랜드 역사와 와 국내 커피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고 맥심가옥 스페셜 패키지와 각종 굿즈(기획상품)를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동서식품은 제주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서울 성수동 ‘모카책방(2016)’ 부산 해운대 ‘모카사진관(2017)’ 전주 ‘모카우체국(2018)’ 서울 합정동 ‘모카라디오(2019)’ 전북 군산 ‘맥심골목(2024)’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맥심의 브랜드 체험 공간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섯 차례에 걸쳐 선보인 팝업스토어에 48만명이 다녀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