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3.5조

2025-09-29 09:44:01 게재

전년비 4.8% 상승

공공·민간 모두 증가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이 항만조성과 공공주택 사업 추진 등을 확대하며 실적을 올렸고 민간부분도 수주가 늘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6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공공부문은 17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16조2000억원)대비 7.4% 늘었다.

민간부문은 46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44조4000억원)대비 3.9% 증가했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1분기 63조1000억원, 2분기 60조6000억원, 3분기 53조7000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감소하다가 4분기 75조2000억원으로 급등했다. 올해 1분기에는 다시 60조1000억원으로 하락했으나 2분기 들어 반등했다.

공사 종류별로는 토목(산업선비‧조경 포함)은 산업설비가 줄어들며 전년동기대비 19.3% 감소한 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은 16.8% 증가한 47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51~100위 기업의 계약액이 대폭 증가했다. 상위 1~50위 기업이 28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고 51~100위 기업은 93.4% 증가한 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101~300위 기업은 2.9% 증가한 4조7000억원, 301~1000위 기업은 20.0% 증가한 5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 외 기업은 19조5000억원(7.5%↓)이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줄었다. 수도권이 35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28조5000억원으로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29일부터 국토부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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