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선물 10개 중 절반 2만~3만원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유통가 판촉 활동이 활발하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실속형 선물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가성비 제품’과 고급 선물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극화된 가운데 소비 흐름을 반영한 이색 상품도 늘어난 모양새다.
롯데쇼핑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1~21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판매량 상위 품목을 집계한 결과 홍삼 스팸 한우 등 전통 먹거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에 따르면 인기 품목 10개 중 절반이 2만~3만 원대로 가성비가 좋은 추석 선물 세트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 스팸 클래식 8호 세트, 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티 베리에이션·티 에디션 허브 헤리티지 아일랜드, 사조 안심특선 22호 선물세트, 광천김 프리미엄 캔김 선물세트 6호, 과일꾼 나주배 선물세트 고급 4호 등이 가성비 있는 추석 선물 세트로 꼽혔다.
추석 차례상에 사용되는 전통선물인 사과·배 혼합 과일선물세트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극화된 소비 현상을 반영해 10만원대 이상 고급제품도 상위 10위 안에 꼽혔다. 구체적으로 농협안심한우 1등급 한우 프리미엄 구이 선물세트 1.2㎏, 명품한우금오 1+등급 한우갈비 세트 1㎏, 도톰로스 LA갈비선물세트 4㎏ 등이다.
업체별로 다양한 추석선물을 준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백화수복을 추석 선물로 추천한다.
백화수복은 국내산 쌀을 저온 발효공법과 숙성방법을 이용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참치캔 1등 브랜드 ‘동원참치’만으로 구성한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명절때보다 30% 확대 운영한다.
하이트진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춘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355밀리리터 캔 8개와 전용잔(425밀리리터) 1개로 구성했다. 명절 선물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정석용·고병수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