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취업률 1위, ‘공조냉동기계기능사’
2025-09-29 13:00:02 게재
월급은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
중장년이 자격증을 취득한 후 6개월 이내에 취업률이 가장 높은 국가기술자격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8일 ‘중장년이 취득하면 좋은 유망자격’을 소개했다. 이는 노동부가 만 50세 이상 만 65세 미만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취업 성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장년 자격 취득자 51만명 중 실업자 24만명의 취업 성과를 비교했다.
먼저 단기간 취업이 잘 되는 상위 5개 자격을 추렸다. 취득 후 6개월 이내 취업률이 가장 높은 자격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인 54.3%가 6개월 이내 취업에 성공했다. 해당 자격은 고용 안정성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득 이후 고용보험에 가입된 기간의 비중이 46.7%로 절반에 가까웠다.
그 외에 에너지관리기능사(53.8%),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가 단기간 내 취업 성과가 높은 자격이고 일자리를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분석됐다.
취업 후 임금수준이 높은 자격도 소개됐다.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 취득자의 월 보수액이 평균 369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천공기운전기능사(326만원), 불도저운전기능사(295만원), 기중기운전기능사(284만원), 철근기능사(284만원) 순이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