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4억달러 해외서 조달…소셜ABS, 취약계층 지원용
2025-09-30 13:00:02 게재
신한카드는 4억달러(555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용카드사는 신용카드 사용대금과 현금서비스 이용대금채권을 담보로 유동화사채(ABS)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투자자는 실물 자산을 담보로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발행사는 유동성과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한 ABS는 저신용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해 마련한 소셜(Social) ABS다.
평균만기는 3년 6개월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으며 DBS은행, ING은행이 자금조달에 협력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6월 3억달러(4157원)을 해외 신디케이티드론으로 조달하는 등 올해에만 7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해외에서 조달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조달을 통해 조달 안전성을 확립하고 국내카드채 발행 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