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40 여수섬박람회 총력 지원

2025-09-30 13:00:01 게재

전남도 1611억원 투입

세계 해양관광지 부각

전남도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전시행사 보강 등에 161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석 명절 이후 박람회 개최 열기가 한층 확산될 전망이다.

전남도 여수섬박람회 성공에 전력 쏟아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29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집중 지원을 강조했다. 사진 전남도 제공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출범한 박람회 지원 전담조직(TF)은 연계사업 등을 발굴하고 총력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 18개 실·국이 참여하는 연계사업에는 모두 935억원을 투입한다. 이 예산으로 행사장 진입도로 확장과 박람회 개최지 개도 섬어촌문화센터 건립, 제7회 섬의 날 행사와 도시 숲 및 실외정원 등 16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428억원을 투입하는 확대사업에는 박람회장 사후 활용과 부족한 행사 개발, 홍보 강화 등이 포함됐다. 사업비 추가 투입으로 박람회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섬 테마존, 야외 공연장 등이 확충되면서 볼거리가 훨씬 풍성해진다.

이와 함께 국제행사 승인 때 확정된 박람회장 조성과 운영, 조직위원회 활동 등에 모두 248억원을 투입해 해외 참가국 확대에 나선다. 섬을 주제로 세계에서 처음 열리는 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진모지구 등에서 열리며, 세계 30개국에서 관람객 300만명 이상이 찾을 예정이다. 전남도와 조직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섬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여수를 세계적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런 구상에 따라 박람회 기간에 △2026 문화의 달 행사 △남도 K-가든 페스티벌 △제3회 김밥 페스티벌 △2026소금 박람회 △남도 주류 페스티벌 △국제 섬 워크캠프 등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굵직한 행사를 여수에 집중 배치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박람회는 전남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철저한 준비로 반드시 성공시켜 전남도를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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