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우체국쇼핑 피해업체 직접 지원

2025-09-30 13:00:03 게재

피해 신고센터 운영

2400여개 업체 대상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제로 인해 중단된 우체국쇼핑 입점업체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쇼핑 서비스 제공이 중단된 가운데 매출 손실이 불가피한 업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본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발생한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우체국쇼핑 입점 소상공인들의 매출 피해액은 최대 2400여개 업체, 약 126억원으로 추산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먼저 내달 말까지 ‘우체국쇼핑 입점업체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해 피해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애로사항과 피해규모 조사를 위해 전문인력을 배치해 피해 규모가 크고 신속한 재고 소진이 필요한 식품류 등을 선정해 업체들의 상품을 직접 구매(11억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이후에도 우체국 예금·보험 홍보용 물품으로 22억원을 추가 구매할 예정이다.

또한 우체국쇼핑과 연계된 외부 온라인쇼핑몰 기획전을 통해 우체국쇼핑몰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막힌 판로를 뚫고 추가 판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피해 입점 업체 상품으로 구성된 판매 촉진용 카탈로그를 무료로 우편 발송하고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유튜브쇼츠 등 모든 홍보채널을 가동할 계획이다.

더불어 입점업체의 명절 자금 지원을 위해 10월 5일 지급예정인 판매정산 금액 약 73억원을 10월 2일 선지급하고 우체국쇼핑몰이 정상가동된 이후 1개월간 판매수수료를 면제(약 8억원 규모)한다.

한편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우체국쇼핑 서비스는 현재까지 중단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29일 오전을 기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우편서비스는 대부분 재개했으나 우체국쇼핑 서비스는 당분간 제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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