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성큼’

2025-09-30 10:57:32 게재

10월 25일 생태힐링축제로 개막

아이들을 위한 ‘키즈 존’ 더 확대

강진만 갈대 축제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강진만에서 열린다. 사진 강진군 제공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강진만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 축제’를 주제로 열리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에는 광주·전남에 사는 베트남인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베트남인의 날 in 강진’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생태환경 축제로서 정체성을 살린 재활용품(업사이클링) 체험도 확대된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K-콘텐츠 열풍에 맞춰 한국민화 박물관과 함께 한국 전통 민화인 ‘까치호랑이(작호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도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공예와 폐플라스틱 뚜껑을 재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무대 행사는 더욱 다채롭다. 개막 축하 음악회는 포도주가 함께하는 재즈 공연 등으로 가을밤 낭만을 풍성하게 채운다. 또 아이들을 위한 키즈 존 역시 규모를 확대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전문 생태 해설사와 함께하는 ‘갈대밭 생태 탐험대’ 행사를 통해 고니와 칠게 등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문화 다양성과 친환경성, 가족친화성과 지역화합, 지역 먹거리를 더해 대한민국 대표 생태문화축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다양한 문화와 생태 체험,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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