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모든 구에 ‘반려동물 놀이터’
2025-10-01 09:32:56 게재
서구 놀이터 완공
대전시가 모든 자치구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했다.
대전시는 1일 “서구 도안 갑천생태호수공원 내 펫쉼터가 완공돼 전국에서 최초로 모든 자치구에 최소 1개소 이상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은 대덕구 신탄진 반려동물 놀이터(2019년), 유성구 대전 반려동물공원(2022년), 중구 반려견 에너지파크(2024년), 동구 반려동물 놀이터(2025년) 등 4곳이다.
대전시는 앞으로 유성구와 대덕구에 각 1개소씩 반려동물 놀이터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대덕구는 덕암동 일원 부지의 실시설계를 마쳤고 유성구는 부지사용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곳이 완공되면 대전의 반려동물 놀이터는 모두 7개소로 늘어난다. 시는 이와 함께 운영 매뉴얼을 보완, 시설관리와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반려동물 놀이터 확충이라는 공약을 조기에 완수한 것은 시민과 관계기관 등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존중받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의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20만 세대로 알려져 있다. 대전시가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6%가 놀이터 조성을 희망했다. 놀이터는 안전펜스 급수대 놀이시설 휴식시설 등을 갖췄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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