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K-컬처로 경주 APEC 달군다

2025-10-01 09:40:17 게재

경북도 ‘보이소TV’ 영상 인기

홍보송과 K-김밥 콘텐츠 호평

경북도가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제작한 특별 영상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1일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를 통해 공개된 세 편의 영상이 공개 직후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글로벌 홍보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평균 시청 지속 시간이 일반 콘텐츠보다 길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페루 등 해외 시청자들의 주목과 몰입도를 확보하며 실질적인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경북도는 평가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전하는 에이펙(APEC) 2025 초대장’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한 다국어 영상으로 APEC 회원국 언어를 활용해 경주의 천년 역사와 미래 비전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공개 이후 현재 조회수 22만회를 기록했다. 1분 42초 분량의 영상이 평균 1분 27초(약 85%)까지 시청되는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누구나 쉽게 만드는 K-김밥’ 콘텐츠는 경북도 홍보대사인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참여해 경북의 산나물과 한우 등 건강한 지역 재료로 만든 김밥을 소개하고 있다.

‘경북의 맛’을 담은 이 콘텐츠는 조회수 20만회를 돌파하며 “직접 따라 해보고 싶다”라는 반응과 함께 케이(K)-컬처로서 경북 식문화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경북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박구윤이 APEC 홍보송을 트로트 버전으로 부른 ‘코리아 드림’은 공개 이후 조회수 17만 회를 기록했다.

이 곡은 인공지능(AI)으로 작사·작곡돼, 경북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냄으로서 인공지능(AI)과 케이(K)-컬처 결합의 혁신성을 보여줬다.

경북도는 1일 APEC 정상회의 D-30을 맞아 다채로운 국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북 경주의 추억, 레전드 사진 이벤트’는 지난달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공모전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경주 여행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응모하면 된다.

‘APEC 성공 기원, 국민 응원 한마음 캠페인’은 1일부터 한 달간 운영되며, 국민들이‘응원하기’ 버튼을 누를 때마다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첨성대가 점차 완성된다.

APEC 정상회의 홍보 지원 TF 단장을 겸임하고 있는 임대성 대변인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기념 콘텐츠들이 세대와 국가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창의적인 홍보 전략을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공은 물론 경북의 세계적 가치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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