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가입·해지, 포인트 쌓아 요금납부

2025-10-01 13:00:04 게재

SKT 자급제 전용 ‘에어’

실속파 2030 고객 특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입 개통 해지 등 통신서비스 관련 모든 것을 처리하고 걸을 때마다 쌓이는 점수(포인트)를 이용해 요금도 낼 수 있는 통신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꼭 필요한 핵심 기능과 간결한 요금제에 포인트 혜택을 더한 디지털 통신 브랜드 ‘에어’(air)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핵심 기능과 심플한 요금제와 포인트 혜택을 더한 디지털 통신 브랜드 ‘에어’(air)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 SK텔레콤 제공

에어는 이용자가 단말을 직접 구매해 통신서비스에 가입하는 자급제 단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가입·개통은 13일부터 가능하다.

SKT는 “에어는 자급제 단말을 사용 중인 2030 고객들의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단순함과 실용적 혜택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며“.브랜드명 ‘에어’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핵심 서비스와 혜택만 담아 복잡함은 없애고 공기처럼 가벼운 통신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T는 에어 브랜드를 통해 요금 부담은 낮추면서도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추구하는 2030 고객들에게 통신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SKT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0청년 요금제’와 에어를 비교하면 요금제 수준은 비슷(0청년 요금제 선택약정 기준)하지만 약정이 없다는 점과 포인트 적립을 통한 다양한 혜택이 차이가 있다.

자급제 단말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단말은 판매하지 않는다.

에어의 요금제는 2만9000원(7GB)부터 최대 5만8000원(무제한)으로 구성되며 적립한 포인트를 사용해 더 낮출 수 있다.

모든 요금제는 기본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후에도 지정된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에어 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쌓은 포인트는 모바일상품권 구매와 요금 납부에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미션으로는 걸을 수록 포인트가 쌓이는 ‘만보기’,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고 포인트를 받는 ‘오늘의 픽’ 등이다.

요금 납부에는 매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적용할 수 있고 잔여 포인트는 포인트샵에서 쓸 수 있다.

에어의 포인트샵에서는 네이버페이포인트, 편의점∙백화점∙올리브영 상품권 등 1000여종 인기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디지털 세대의 특화된 요구를 충족시키는 틈새 전략과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통해 기존 통신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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