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숲 속 쉼터’ 10곳으로 확대
2025-10-01 13:00:03 게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일부터 예약이나 비용 지불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류형 휴식공간 ‘국립공원 숲속 쉼터’를 기존 1곳(월악산)에서 1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숲속 쉼터는 국립공원 내 저지대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당일형 휴식공간이다. 다인용 식탁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누구나 예약이나 비용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신규로 운영하는 숲속 쉼터 9곳은 △지리산(하동분소 일원) △계룡산(수통골 야외무대 일원) △오대산(선재농장 일원) △치악산(대곡안전센터 일원) △북한산(송추계곡 일원) △변산반도(고사포3 야영장 부지) 등이다.
국립공원은 ‘자연공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지정된 장소 외에 출입이 제한돼 탐방객들이 도시락을 즐기거나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여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숲속 쉼터를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많이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이용자 입장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항상 살피고 이를 국립공원 관리에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