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계획 핵심은 ‘인공지능·재조정’

2025-10-01 13:00:03 게재

휴넷 ‘포사이트 코리아’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지난달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사업계획 특화 포럼 ‘휴넷CEO포럼–포사이트 코리아 2026’를 개최했다.

포럼은 올해로 2년째다. 차기 연도 사업계획에 맞춰 국내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에게 통찰력을 제공하는 자리다. 산·학·연 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한국경제가 고성장시대를 마감하고 ‘피크 코리아’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과거의 성장공식인 규모 확대, 수출중심, 모방중심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면서 “AI가 기술구현을 대신하는 시대에는 기업의 성패가 ‘창의적 아이디어’와 이를 실행할 ‘인적자본’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휴넷CEO포럼?포사이트 코리아 2026’에서 김세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휴넷 제공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전 부회장은 기업경영의 핵심을 ‘AI기술’과 ‘사람 중심의 리더십’에서 찾았다.

권 부회장은 “기업이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려면 무엇보다 ‘직원이 가장 중요한 고객’이라는 철학이 조직문화의 중심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라는 최첨단 기술과 가장 인간적인 리더십이 조화를 이룰 때 기업경영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휴넷은 2026년 사업계획 키워드로 ‘인공지능(AI)·사업재조정(리밸런싱)’을 꼽았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앞으로도 경영자들의 씽크탱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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