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재단, 글로벌 도넛 데이 열어
2025-10-02 13:00:01 게재
“모두의 좋은 삶 모색하는 실천”
느티나무재단은 17일 오후 3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글로벌 도넛 데이(Global Donut Days)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 20여개국이 동시에 참여해 기후위기와 불평등 시대에 ‘모두의 좋은 삶과 지구의 안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글로벌 도넛 데이는 도넛 경제학 창시자 케이트 레이워스(Kate Raworth)와 도넛 경제학 실천 연구소(Donut Economics Action Lab)가 주도해 온 세계적 네트워크 행사다. 성장만으로는 인간의 필요와 지구의 한계를 동시에 충족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각국의 지방자치단체 기관 시민사회가 새로운 전환의 길을 찾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느티나무재단은 2024년 글로벌 도넛 데이를 통해 도넛 경제학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고 느티나무도서관을 플랫폼 삼아 이루어지는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연결했다. 올해는 더 나아가 우리 지역의 현실을 도넛으로 직접 그려보고, 그 결과를 정책으로 디자인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박영숙 느티나무재단 이사장은 “모두의 좋은 삶을 모색하는 실천에 도넛 경제학은 유용한 도구”라며 “지역의 현실을 재구성하는 시민들의 활동이 정책적 상상력으로 연결되어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길을 활짝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유튜브 느티나무도서관 채널로 생중계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느티나무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