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모바일 앱 ‘모이소’ 행정서비스 확대

2025-10-10 10:20:33 게재

2년 만에 가입자 13만명 이상 확보

시스템 장애 대비 안정성강화 병행

경북도가 공공마이데이터 기반 모바일 앱 ‘모이소’를 통해 비대면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모이소’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이소-경상북도’ 검색 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접목한 앱이다.

경북도는 10일 2023년 ‘모이소’ 서비스 개시 이후 가입자 13만명 이상을 달성했으며 도민 편익을 위한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보주체 본인의 제공 요구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정보를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도는 모이소를 통해 공통서비스인 도민증(행복증) 발급를 비롯해 비대면 행정서비스인 농어민수당 신청, 아픈아이 병원동행 예약, 교복·입학 지원금 신청, 임업인 원클릭, 소상공인 지원, 경로당 행복선생님 행정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도정홍보, 나드리(인스타), 사이소 연계, 경북도 관광지 정보 제공, 돌봄 통합정보 정책안내 등의 정보도 알려준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자녀가 아플 경우, 부모가 직접 휴가를 내고 병원을 방문해야 했으나 모이소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담 돌봄 교사가 아이와 함께 병·의원을 방문, 진료 후 보호자가 지정한 장소까지 안전하게 동행해 준다.

‘교복·입학준비금 지원 서비스’는 전학생 또는 신입생의 학부모가 학교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입학 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8월 1일부터는 ‘돌봄 통합정보 정책안내’ 신규 서비스가 개시됐다. 이 서비스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 돌봄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것으로 이용자의 거주지 가구형태 나이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출산 지원금, 보육료 지원, 주거 지원 등 정보를 각 부처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찾아야 했으나 모이소 앱에서 도민증 발급 후 별도 추가 검색없이 개인정보에 맞는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는 행정서비스 확대와 별개로 최근 공공서비스 시스템 중단으로 인한 국민 불편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모이소’의 안정적 운영과 장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농어민수당, 도민증 발급 등 필수 서비스의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한 우선 복구 체계를 마련하고 서비스 불편을 줄이기 위한 비상 연락망을 보강할 방침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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