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특허출원, 국내외 모두 증가
지재처 상반기 IP 동향
첨단산업 출원비중 증가
한국 국적 출원인의 특허출원이 국내외에서 모두 증가했다.
13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국내 특허출원은 총 10만9322건이다. 전년동기(10만7620건) 대비 1.6% 상승했다. 이 중 내국인(한국국적)의 특허출원은 8만3,815건으로 전년 동기(8만2472건)보다 1.6% 늘었다.
미국과 유럽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감소한 반면 중국과 일본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증가했다.
특히 중국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3021건으로 전년동기(2622건)보다 대비 15.3% 확대됐다.
지재처는 “중국 내수시장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등과 맞물려 중국기업들이 한국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국적 출원인이 선진 5개국(미국 중국 한국 일본 유럽)에 출원한 특허는 12만7247건으로 전년동기(12만3792건) 대비 2.8% 증가했다.
이 중 미국에 출원한 특허는 2만1465건으로 해외 출원 중 가장 많은 비중(49.5%)을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인공지능(AI)·양자컴퓨팅 기술을 포함하는 ICT 관련 산업특허출원이 1만4089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 상승했다.
이차전지 분야 특허출원은 5672건으로 5.4% 상승했다. 특히 LG 삼성 SK 등 국내 이차전지 대표 3개사를 비롯한 대기업 중심으로 출원 건수가 증가했다.
한편 2025년 상반기 지식재산 출원동향을 담고 있는 ‘산업재산 통계 이슈리포트 2025-3호’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누리집(www.kiip.re.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