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결제단말기 전국에 20만대 설치
2025-10-13 13:00:04 게재
연내 100만대 보급 목표
홍대 상점 30%가 도입
토스의 결제 단말기 설치가 20만대를 돌파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는 20만대 단말기 중 집중설치된 상권은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역 일대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토스플레이스는 상점 등이 이용하는 결제 단말기 및 포스(POS) 솔류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홍대역 인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전체 상점 중 30% 가량이 토스플레이스 단말기를 설치·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난 6월 발표한 ‘상가(상권) 정보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제외한 중소가맹점만을 대상으로 했다.
전국 2위는 부산진구 전포동 일대였다. 이곳은 카페 거리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다.
전국 시단위 기준, 인구 대비 단말기 설치율은 제주시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단말기 설치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대전과 세종이었다. 이 지역은 연초와 비교해 9월 가맹점수가 두배 가량 늘었다.
전체 가맹점수와 결제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이었다. 쇼핑과 외식업은 물론, 미용실, 의료 및 헬스케어 업종에서 결제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플레이스는 단말기 사용 편리성, 디자인 등에 대한 긍정적 평가 때문에 보급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