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소상공인용 대출 서비스 개시
성실상환하면 금리 인하
연체해도 할인금리 유지
신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업자대출 스텝다운(Stepdown)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매출관리 및 상권분석부터 법률상담 서비스까지 마케팅을 지원하는 ‘마이샵 파트너’ 플랫폼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모델 ‘마이크레딧’에 이은 소상공인 금융지원책이다.
스텝다운은 대출 성실 상환 시 금리를 최대 3.0%p 인하해주는 서비스다.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사업자대출을 신규로 취급한 고객이 이후 연체 없이 대출금(이자 또는 원금)을 상환하면 대출 금리를 6개월마다 0.5%p씩 단계적으로 인하해준다. 대출 취급 이후 3년간 성실 상환 시 최대 3.0%p까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월에 대출한 고객이 연체 없이 상환한 경우 이후 26년 4월, 10월 등 6개월 주기로 금리가 0.5%p씩 최대 3.0%p 낮아지는 식이다. 중도 상환하는 경우에도 연체가 없다면 완납 시점까지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부득이하게 연체가 발생한 고객은 연체 시점 이후 추가 할인은 중단되지만, 기존에 적용되던 할인 금리는 유지된다.
대출 취급 고객은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조건만 충족된다면 자동으로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인하도 요구할 수 있고, 요구가 수용되면 금리할인도 추가 적용된다. 별도 신청 과정을 생략해 소상공인들의 금융혜택 접근성도 높였다. 대출 취급 고객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조건 충족시 자동으로 할인된 금리를 적용하도록 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