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대구마라톤 21일 만에 조기 마감
대구시, 4만여명 주인공 확정
최고등급 ‘플래티넘 라벨’ 격상
‘2026대구마라톤대회’의 마스터즈 참가 접수가 21일 만인 지난 8일에 조기 마감됐다.
대구시는 지난달 17일 참가 접수를 시작해 지난 8일까지 총 4만1104명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81일 만에 4만130명이 접수해 조기 마감됐지만 올해는 10km 1만5000여명이 접수 개시 당일 마감됐고 건강달리기 5000여명은 접수 3일 만에 끝났다.
풀코스 2만여명도 21일 만에 마감되면서 전년도보다 60일 앞당겨 조기 마감 기록을 세웠다.
종목별 접수 인원은 풀코스 2만5명, 10km 1만5648명, 건강달리기 5451명이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이 1만7901명으로 43.6%였다. 타지역은 2만1956명(53.4%)이었고 해외도 1247명(3%)으로 집계됐다.
해외 참가자 수는 지난해 315명에서 약 4배 증가했다.
대구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세계육상연맹(WA) 인증 ‘골드라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내년 대회부터는 런던, 보스턴, 뉴욕, 도쿄 등 전 세계 12개 도시에서만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최고 등급 ‘플래티넘 라벨’ 대회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대한육상연맹의 승인을 받아 세계육상연맹에 ‘플래티넘 라벨’ 등록 신청을 완료했으며 오는 12월 최종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세계 최정상급 선수 초청 등 대책을 준비 중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2026대구마라톤 참가 접수가 많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된 만큼 참가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대구마라톤은 2월 22일 대구스타디움과 도심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