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 팜서 부농 꿈꿔
2025-10-14 10:26:08 게재
월 임대료 1만원으로 3년간 계약
13일 딸기 정식으로 영농에 돌입
전남 곡성군 청년농업인이 월 1만원 임대형 스마트 팜에서 부농의 꿈을 일구고 있다.
13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군 청년 농업인들이 군에서 직접 조성한 임대형 스마트 팜에 입주해 딸기 ‘설향’ 품종을 정식하며 본격적인 영농에 들어갔다
이번에 입주한 청년 농업인 6명은 지난 2월 공개 모집을 비롯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지난 9월 딸기 정식 시기에 맞춰 월 임대료 1만원으로 3년간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했다.
임대형 스마트 팜은 청년의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귀농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며, 전체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입면 송전리 일원에 조성했다.
시설 안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자동제어 양액 재배 시스템이 적용된 비닐 온실 6동(동당 1300㎡)과 공동 창고 1개소를 설치했다. 곡성군은 청년 농업인이 임대 기간에 스마트 팜 운영에 필요한 경험을 쌓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현장 및 전문가 교육, 병해충 관리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운영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딸기의 안정적인 생육과 수확을 위해 초기 생육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대한 현장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청년 농업인들이 기술과 열정을 바탕으로 미래 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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