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컨셉코리아’ 유럽에서 호평
2025-10-14 13:00:02 게재
한국 패션 영향력 확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컨셉코리아 2026 S/S(컨셉코리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010년 뉴욕패션위크에서 첫선을 보인 ‘컨셉코리아’는 한국 패션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콘진원의 대표적인 패션 육성 사업이다. 이번 시즌에는 김해김 본봄 리이 등 세 브랜드가 참여했다.
29일 단독 패션쇼에 나선 김해김은 1970년대 디스코 감성과 브랜드 특유의 구조적 미학을 결합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30일엔 본봄과 리이가 연합 패션쇼를 선보였다. 본봄은 모터바이크와 승마 등 상징을 경쾌하고 대담하게 해석했으며 리이는 일상적 감성과 시적 서사를 옷의 구조와 세밀한 디테일에 담아내며 강렬한 울림을 남겼다.
특히 글로벌 아티스트 전소미가 컨셉코리아 앰버서더로 양일간 현장을 찾아 관심도를 한층 높였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컨셉코리아는 한국 패션이 세계 패션의 중심지 파리에서 영향력을 확장해가고 있음을 보여준 무대”라며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