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2025-10-14 13:00:05 게재

시화호 해양전략 국제포럼

경기도, 16일 시흥서 개최

경기도는 오는 16일 시흥 웨이브엠 이스트 호텔에서 ‘2025 시화호 해양전략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화호 해양전략 국제포럼 포스터.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화성시·안산시·시흥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 포럼에는 해양스포츠·관광·레저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 1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시화호를 세계적인 미래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경기도와 화성시·안산시·시흥시 간 공동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 의지를 표명하는 등 시화호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다. ‘시화호 통합브랜드(BI)’도 선포한다.

기조연설은 3명의 전문가가 맡았다. 양광식 순천향대 교수가 ‘시화호30년,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랜디 피어스 뉴욕 브루클린상공회의소장이 ‘브루클린의 도시 변혁: 제조업에서 뉴욕시 창조경제의 중심지로’, 오우 케난 싱가포르 모로우 건축회사 전무이사가 ‘똑똑한 도시계획: 싱가포르의 도시변혁으로부터 얻은 교훈들’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시화호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세션에서는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 방안’ ‘관광트랜드 분석과 시화호 주변 웰니스 발전방안’ ‘친환경 낚시 레저관광 시범 클러스터 구축’을 주제로 한 연설이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시화호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유명 인플루언서(최송현 등)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도는 앞으로 중앙정부,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화호에서 수변 및 물 관련 국제적 회의·행사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시화호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화성시·안산시·시흥시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시화호 활성화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해양레포츠 및 문화·축제행사와 함께 해양레저관광, 해양치유, 관련장비 생산·유통 등과 연계한 ‘시화호 해양레저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시화지역의 선순환 경제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생명의 호수로 다시 태어난 시화호가 경기도의 새로운 희망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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