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떠나는 장애인 이동 지원

2025-10-16 13:05:00 게재

서울 관악구가 여행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관광을 떠나는 장애인 주민들 이동 지원에 나선다. 관악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여가문화 활동 기회와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비용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지원 대상이다. 장애인 1명 이상이 포함된 5인 이상 모임이나 단체가 여행할 때 지원한다. 차량 임차비와 유류비 통행료 주차료 등을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1인당 연간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관악 여행 이동비용 지원
관악구가 여행을 떠나는 장애인 주민을 대상으로 이동비용 지원에 나선다. 사진 관악구 제공

지원을 원하는 주민들은 차량을 직접 빌려 여행을 한 뒤 증빙자료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구 장애인복지과에 방문하면 된다. 서울장애인버스와 민간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와 미니밴 등 다양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금을 신청할 때는 이용자 명단과 영수증, 현장에서 찍은 사진 등이 필요하다.

관악구는 앞서 지난 2022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관광 활동 이동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올해 말까지 최대 50팀에게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은 사회참여와 문화 향유, 나아가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와 직결된다”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더욱 세심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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