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영운수·충남 서산교통 시내버스에 공기청정살균기 장착
2025-10-16 10:18:04 게재
운전자·승객 미세먼지·바이러스 걱정 끝
인천과 충남 서산 일부 시내버스에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공기청정살균기가 설치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시영운수와 충남 서산교통의 시내버스에 버스 내부 공기질 개선을 위해 공기청정살균기 총 103대가 설치됐다.
양사의 공기청정살균기 설치는 인천과 충남지역 시내버스 최초 사례다.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로부터 승객과 운전사의 건강을 보호하고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주목된다.
버스는 하루에도 수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승객 간 호흡기 질환 전파 가능성이 높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등 승하차 혼잡도가 높은 시간에는 실내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미세먼지와 바이러스가 쉽게 확산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불편을 넘어 승객과 운전사의 건강에 직접적 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정부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을 강화하고, 지자체에서도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와 연계해 대중교통 환경개선에 힘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안광헌 서산교통 대표는 “평소 지하철에도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는 것을 보았다. 버스 승객과 운전사의 안전을 고려해 공기청정살균기 설치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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