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청소차로 깨끗한 제주 만든다

2025-10-16 13:00:03 게재

LG유플러스 시범운행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자율주행 노면청소차량이 제주 시내를 주행하며 도로를 청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도민체감형 자율주행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도심 내 주요 도로 청결을 유지하고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청정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신제주권역(12㎞)과 첨단권역(4.8㎞)에서 각각 매일 1회씩 두 차례 실시된다.

청소차는 전기 트럭을 개조해 만든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1대다. 자율주행 센서(라이다 카메라 레이더)와 실시간 통신모듈, 노면흡입 및 살수 분사 장치가 탑재됐다. 차량은 시속 10㎞ 이하로 주행하며 노면의 먼지·낙엽·쓰레기를 흡입·청소한다.

운행은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담당하며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차량의 통신 인프라와 원격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차량에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023년 수주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정부 R&D 과제로 개발된 ‘연석 인지 기술’이 적용됐다.

한편 제주도는 앞서 △자율주행 버스 ‘탐라차’(901·902번) △운전석 없는 관광형 버스 ‘일출봉 Go’ △물류형 자율주행 실증사업 등 도민 체감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고성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