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치의학 중심도시’ 홍보전

2025-10-17 10:18:20 게재

전국체전 기간 대국민 캠페인

치의학연구원 유치 당위 알려

부산시가 전국체전 기간을 맞아 대국민 치의학연구원 유치 홍보전에 나섰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전국체전 기간을 맞아 대국민 치의학연구원 유치 홍보전에 나섰다.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회식부터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대시민 홍보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홍보 행사는 전국에서 부산을 찾은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시민들이 참여하는 홍보 캠페인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와 부산시치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치의학 관련단체들과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및 대학 등이 참여한다.

전국대회 기간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와 부산 유치 서명 캠페인에도 나선다.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은 무료 구강검진 버스를 운영한다.

시는 전국체전을 찾은 국민들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유치 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는 의지다. 정부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부지 선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정이 아닌 공모 방식으로 지역을 선정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의학산업 생태계 등 부산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을 내세울 방침이다. 부산에는 1800여곳의 치의학 의료·산업기관이 있으며,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을 포함한 11개 대학에서 치과의사와 치기공사·치위생사 등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한다. 디오, 코웰메디 등 임플란트 선도 기업이 위치해 인프라 측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치의학 산업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며 “대한민국 치의학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 치의학연구원 후보지의 공모방식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며 전국 지자체들은 치의학연구원 유치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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