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축제로 세계를 맞이한다

2025-10-17 13:00:03 게재

APEC 앞두고 축제 봇물

불꽃·김밥·인삼축제 눈길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정상회의를 전후로 경북도 곳곳에서는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다양한 축제들이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제22회 영천보현산 별빛축제는 17일부터 19일까지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청도반시축제도 17일 개막돼 19일까지 청도야외공연장 등에서 개최된다. 청도의 대표 특산물인 씨없는 감 ‘반시’를 주제로 한 체험형 관광 축제로 진행된다.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18일부터 26일까지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과 남원천 일원에서 열린다. 인삼 깎기 경연대회 등 참여형 체험과 ‘덴동어미 화전놀이)’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이어진다.

문경 사과 축제는 18일부터 26일까지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청송 사과축제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는 24일과 25일 직지문화공원 및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김천 김밥축제는 올해 3개의 김밥존(명품 김밥존, 이색 김밥존, 이벤트존)으로 운영되며, 김밥 창작소, 로컬 김밥 체험, 이색 김밥 체험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 라면축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 개념의 국내·외 라면 브랜드와 맛집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미식 축제다

포항 APEC 정상회의 기념 불빛축제는 오는 29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불꽃쇼, 드론쇼, SF퍼포먼스를 푸른 바다 위에 수놓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의 축제는 도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의 얼굴이자, 손님과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라며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APEC 정상회의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북의 매력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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