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수혈·조직개편’ KDB생명, 체질개선 안간힘

2025-10-17 13:00:07 게재

턴어라운드 기대

KDB생명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KDB생명에 따르면 올 3월 김병철 수석부사장과 5월에는 정진택 전무(CFO)를 영입해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김 수석부사장과 정진택 전무는 각각 푸본현대생명과 iM라이프를 거쳐 KDB생명에 합류했다. 각각 영업 채널별 역량 강화,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재무안전성 확보 등에 힘을 더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수익 구조 안정화를 위해 상품 구성을 재편했다. 생명보험 중심의 구조를 장기건강보험인 제3보험 시장으로 확대해 고객들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상품 체계를 갖췄다. 지난 7월에 출시한 통합건강보험 ‘(무배당)KDB라이프핏건강보험’이 대표적인 예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고객층의 연령대에 필요한 건강 보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다.

더불어 하반기 실시한 조직 개편은 부서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속도전이 가능한 조직으로 변모했다. 체질개선을 전담할 ‘변화혁신실’도 신설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IT 인프라 및 시스템 혁신을 더해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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