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주민 자연사박물관 무료

2025-10-20 13:00:04 게재

운영조례 개정…20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주민들이 연희동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20일부터 입장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그동안 다둥이 가족만 입장료를 면제해 왔다. 주민들은 50% 할인가에 입장할 수 있었다. 일반 관람료는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7000원이다.

지난달 제309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설치·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과 지역 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다니는 단체 관람객까지 무료 입장 대상이다.

서대문구가 20일부터 자연사박물관을 주민들에 무료로 개방한다.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03년 개관 이후 635만여명이 방문했다. 구는 입장료 무료화를 계기로 주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물관측은 특별 전시와 교육,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주민들을 위한 교육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무료 관람을 도입했다”며 “일상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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