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하이러닝’ 학부모 공감대 높아”
도민 및 교육가족 설문 조사
5월 대비 정책인지도 28%p↑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에 대한 인지도와 정책 우선순위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20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경기교육 정책 인지도 설문에서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에 대한 인지도가 지난 5월 조사 당시 40%에서 9월 조사결과 43%로 3%p 상승했다고 밝혔다. ‘정책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적극 인지 응답은 같은 기간 7%p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508명 대상 전화 면접방식과 학생 8828명, 학부모 3033명, 교직원 3345명(총 1만5206명) 대상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나눠 실시됐다.
경기교육가족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 인지도는 모든 대상에서 상승했다. 학생은 40%에서 58%로 18%p, 학부모는 41%에서 69%로 28%p, 교직원은 94%에서 97%로 3%p 각각 상승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의 인지도 상승이 눈에 띈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기교육 정책 1순위로 도민은 ‘경기인성교육(34%)’을 꼽았고, 학생은 ‘자율선택급식(19%)’을 선택했다. 학부모는 ‘학력 향상 교육과정(29%)’을, 교직원은 ‘경기인성교육(24%)’을 각각 선택했다.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은 도민과 학생, 학부모가 꼽은 경기교육 우선순위 정책 3순위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교육가족 모든 대상에서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의 인지도가 상승한 점과 함께 주목되는 부분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학교 교육의 필수 과제이기에 ‘하이러닝’을 통해 학생 맞춤형 배움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 가정, 지역이 함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종원 ㈜리서치앤리서치 연구본부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경기미래교육이 교육의 본질 회복을 목표로 AI 서·논술형 평가, 대입 개혁과 같은 구체적 의제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 전반의 변화를 추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대상 전화 면접조사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상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도민은 ±2.52%p, 학생은 ±1.04%p, 학부모는 ±1.78%p, 교직원은 ±1.66%p다.